날이 차고 건조하다보니 기침을 하거나 감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겨울철에는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따뜻한 차를 선택해 마셔 준다면
수분섭취는 물론이고 질병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만 되면 기침에다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기침을 만성적으로 한다면 모과차를 수시로 드시는 것이 좋다.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울퉁불퉁 못생긴 모과는 맛도 시고 떫어서
생으로 먹기보단 주로 차나 술로 만들어 먹게 된다.
예부터 모과는 만성화된 기침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구토나 설사,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모과차를 꾸준히 마시면 기침과 감기는 물론이고
술 마신 뒤 숙취해소에도 효과 만점이다.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엔 진피차가 잘 어울린다.
진피는 잘 익은 감귤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는데
진피차는 향이 진할 뿐 아니라
과육에 비해 더 많은 양의 비타민C가 껍질에 들어있어
피로회복은 물론이고 감기를 예방하고
식욕을 증진해줄 뿐 아니라 미용효과도 있기 때문에
진한 향과 맛을 즐길수 있는 건강차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차로
진피차의 재료로는 유기농이나 무농약 감귤을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겨울에 특히 좋은 차가 바로 생강차이다.
생강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외에 강한 발한 작용이 있어
감기의 여러 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약재이다.
하루 생강차 한잔이면 몸 속까지 따뜻한 기운이 전해진다.
가장 쉽게 생강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생강을 얇게 저며 썬 것을
물에 넣고 끓여 마시는 방법인데
심한 감기에 걸렸을 때엔 찧은 마늘과 함께 끓여마시고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플때에는 생강차에 꿀을 넣어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밖에 열이 펄펄 끓는 감기몸살에 걸렸다면
흰파뿌리에 생강을 함께 넣어 차를 끓여 마시면 좋고
평소 목이 자주 붓고 아프다면 유자차가 좋습니다.
유자는 차로 마시면 감기를 이겨내고 기침, 가래와 열을 삭혀주며
목이 붓고 아픈데 특히 효과가 있다.
또한 겨울철엔 활동량이 부족하다 보니 식욕을 잃기 쉬운데
그럴 땐 오미자 차로 입맛을 살려 보는게 도움이 된다.